이런 삼류 정치인들 시민 힘으로 퇴출 시켜야

오는 6·4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철새 정치인들이 찾아오지 않을 것처럼 자신의 둥지를 헐고 떠나더니만 다시 그 둥지를 향해서 날아들기 시작했다.

지난 2012.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인기 후보와 함께 민주당을 동반 탈당한 인물들이 일명 철새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도 입이 있어 항변하길, 새정치연합에 새로 입당이라 철새하곤 거리가 멀다지만 겉은 새정치연합이란 이름이지만 속내는 여전히 민주당과의 부부관계 같은 동침이라 그 둥지는 자신들이 헐어낸 둥지라 할 수 있다. 한 집에 엄마집이 따로 있고 아빠집이 별도로 있겠냐는 말인데, 다른 말로 하자면 애비 집에 사는데 어매 집에서는 안 산다고 할 수 있냐는 이야기다.

우리사회가 흐리게 되어가는 이면에는 반드시 지도자들의 그릇된 풍조가 있기 마련이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승(辛勝)한 배 의원이 선거법 등의 위반으로 1심과 2심에서 연거푸 당선 무효 형이 선고되고, 대법원에 심리 중, 지난 3월 27일 대법원 판결 날짜가 잡히자 그걸 가장 좋은 기회로 여긴 최인기 (전)의원과 홍석태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필두가 되어 3월 25일 입당 하였고, 이어서 이런 저런 최 (전)의원의 ‘잔 바리’들이 3. 26일 동시에 입당하기에 이른다.

이들의 입당 날짜만 가지고 추론하자면 27일 대법원에서 배 의원 사건과 관련하여 상고가 기각되면 나주.화순은 사고지구당이 되어 중앙당에서 마패를 차고 내려와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대단한 기회이기에  최 (전)의원이 칠순의 노구를 끌고 다시 권력의 문지방을 밟았으나 대법원의 판결이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잠시 연기되어 헛물만 켜는 꼴에서 지역민들은 할 말을 잃고 있다.

또한 여기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철새 무리들을 가리켜 간당(奸黨간사한 무리)이라 시민들은 부르고 있다. 아무리 권력의 햇가가 좋아도 스스로 슬하(膝下)를 자처 한다면 대부분 가정을 이룬 가장으로서 그 체면이 말이 되겠냐는 비난이다.

사회를 이끌어 가려는 사람들의 소신과 철학은 대단히 중요하다. 옳고 그름의 분별은 곧 염치를 말하는 것이다.

최인기 (전)의원을 비롯한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소신과 철학 그리고 염치를 크게 훼철한 자들이므로 나주시민들은 그들에게 오는 6·4지방선거에서 표로서 살아있는 정의로운 힘을 보여줘야 한다. 시민들이 물렁해서 이런 일들이 다반사가 되고 있다는 것을 크게 깨달아야 한다. 반드시 그 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한다. 행동하는 양심이 있다면 말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 그들이 사람을 위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깊은 산사(山寺)의 풍경소리에 자신들을 돌이켜 살피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