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노인복지관은 지난 26일 2014년도 어르신문화교실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는 양효섭 나주시 노인복지관 관장과 임성훈시장, 김옥기 도의원과 이기병도의원, 그리고 문화교실에 입학한 어르신들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부부퇴직교사의 톱과 카우벨 연주, 어르신문화교실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20개 교육장의 강사 소개와 신임강사 위촉, 그리고 한국 문해협회 체험수기에 입상한 어르신들에 대한 상장 수여식 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이번 입학식은 2014년도 새로 신설된 노안 금안과 문평 명하, 그리고 봉황 신석 지역교육장 교육생 50명의 어르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양요섭 관장은 “그 동안 한글교실 참여자 어르신들이 공부하는 과정을 보며, 그간의 학습에 대한 열망과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평생 가슴속에만 가지고 있었던 문해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상한 어르신은 “무학자로 살며 자신의 삶과 너무나 멀게 느껴졌던 상장을 받았다”며 “한글교실 덕분에 영광스럽고 기쁨의 자리를 맞이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어르신 문화교실은 254명의 어르신들이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있고 4월 수학여행과 5월 감사 편지쓰기, 그리고 학예발표회 등의 교육과정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