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과는 지난 13일 목사내아에서 향교활용사업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 대동 문화제 조상렬 대표와 상상 창작소 김정현 대표 등 관계자들10여명이 참석하여 향교활용사업의 대상 선정, 나주를 알리는 프로그램, 향교 유림들과의 역할 분담 등 사업실행에 세부적인 내용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나주시는 향교·서원문화제 활용 사업을 가칭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굽은 소나무, 나주를 살리다)를 사업 명으로 정했다.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은 광주, 전남 혁신도시로 인해 쇠퇴어가는 원도심 재생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창출 하고 문화인력 양성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여 나주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육성하여 지역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있다.

또한 침체된 향교를 지역재생 발전소로 되살려 본래 기능인 교육, 의례 문화의 전승보급으로 미래 세대를 끌어들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주요내용으로는 지역 재생교육, 전통문화 이음이 양성, 청년선비양성, 청소년선비양성, 예술 누림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나주시가 사업을 시행하고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하여 나주향교 어르신들의 협조와 강사참여로 이루어진다.

나주향교는 태종 7년(1407)에 세워져 제사와 교육기능을 수행하다가 신학제 실시 이후로는 제사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고, 평면과 세부기법에서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향교 대성전 양식을 찾아 볼 수 있는 좋은 예로 서울문묘, 강릉향교, 장수향교와 더불어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중요한 향교문화재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는 1억2천만원(국비 6천만원, 지방비 6천만원)으로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나주 향교와 나주 관아문화재 일원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