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경로당과목욕장 건강생활 체조사업”이 일부 활기 넘치는 젊은 사람과  여가지도자들을 위한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나주시가 식생활 개선 및 의학의 발달로 인한 고령화로 노년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해 실시해온 체조사업이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해 현실적 운영이 요구 되고 있다.

김모 할머니는 또래 할머니들과 따뜻한 바닥에 누워 이런저런 이야기나 나누면서 쉬기 위해 경로당을 한 번씩 가는데 “활기 넘치는 몇 몇 사람들이 노래와 함께 뛰는 모습만 보다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우리 같은 사람에게도 맞는 운동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주민 최모씨는 어머니를 모시러 경로당에 갔다가 “여가지도자와 다른 할머니 2명이 앉아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1시간동안이나 기다려 모시고 왔다”면서 “여가지도자 시간 채워 주고 온 기분” 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나주시보건소(소장 김정희)는 2008년부터 여가지도자 양성자반을 운영하여 2기에 거처 66명의 이수자가 등록  돼 있으며 “현제 여가지도자 12명이 58개소 목욕장과 경로당을 방문하여 스트레칭, 신체활동을 통한 근력향상, 라인댄스 등의 건강 체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1명의 지도자가 1주일에 4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까지 운영한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2013년 경로당 건강생활 체조사업”에 6,912만원 의 예산을 세워 지도자1명에게 시간당 운영비로 경로당은 2만원, 목욕장은4만원씩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