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평등 사회 만들기에 힘쓰는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에서는 10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지나 8일 미도웨딩홀에서 ‘2013여성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으로’라는 대주제 아래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김재무 전라남도의회 의장, 안준용·김소영 도의원, 홍철식 나주시행정복지위원장, 나주시여성단체회장, 여성복지시설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빈곤 없는 세상, 폭력 없는 세상, 소외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장이 되었다.

▲ 이순심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대표가 3.8 세계여성의 날 행사를 맞이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고성혁 나주시 부시장은 “시민이 주축이 되어 시민 의식 개선을 통해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 여성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순심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대표는 “여성의 고통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기념행사를 통해 여성의 빈곤과 폭력을 예방해야 하며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념행사 1부는 백영남 담양인권지원상담소장의 사회로 여수여성자활센터 댄스팀의 식전공연과 기념식, 필리핀 이주여성의 전통공연으로 꾸며졌다. 2부 거리 캠페인은 나주 늘푸른상담센터 천영경 센터장의 진행으로 나주터미널에서 중앙로까지 ‘2013여성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으로!’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성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였다.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는 전남에서는 2010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개최 됐으며, 특히 2011년 11월 발족된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주최로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현장 활동가들이 함께 한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