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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단 부동산 투기의혹까지 확산전남도·나주시 투자유치 담당공무원들 개입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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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호] 승인 2013.0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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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정보입수 이창택지에 대규모 원룸 신축

나주 미래산단 비리의혹이 전남도와 나주시 전·현직 투자유치 담당 직원들의 대규모 부동산 투기의혹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지역민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미래산단 지역에서 3km 정도 떨어진 이창택지지구에 땅을 사고 원룸을 지은 사실이 드러났으며 광주지검은 부동산 구입 및 원룸 신축 과정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택지지구에 부동산 매입 및 원룸을 보유한 전·현직 공무원은 4명이며 전남도에서 투자유치 전담 민간인 전문가와 미래산단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직원도 포함됐다.

전남도와 나주시 투자유치 담당공무원, 미래산단개발 시행사 직원, 전남도의 투자유치 민간전문가 등이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같은 목적을 위해 부동산을 구입했다.

이들의 부동산 구입 시기는 나주시와 사업 시행자 간 투자협약 체결 이후 이뤄졌지만 모두 투자유치를 담당했다는 점에서 개발정보를 활용한 투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전남도와 나주시 전·현직 투자유치 담당공무원들이 건축한 이창택지지구 원룸.
이처럼 조직적인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부동산 매입과 원룸 신축 과정에서 특정인의 소개를 받아 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으며 설계사무소도 같은 곳을 이용했다.

이와 함께 원룸 관리자 역시 동일한 인물 한명이 맡고 있다는 사실도 투기의혹을 부추기고 있으며 최근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청 A씨(여)는 2011년 12월 246.6㎡ 규모의 대지를 구입, 2012년 11월 3층 규모 18세대 다세대 주택을 건축했다. 앞서 2월 소개받은 은행에서 2억8000만원을 대출받았다.

A씨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여직원 B씨는 3필지의 땅을 매입, 이 가운데 2필지를 자신 명의로 이전했다.

나주출신 전남도 투자유치 부서 간부직원인 C씨는 지난 2011년 이창택지지구 땅을 매입해 3층 규모 18세대 원룸을 신축했다, 소유주는 부인 명의로 되어 있으며 나주시청 A씨와 같은 은행지점에서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3억 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유치 민간전문가로 전남도에 소속된 D씨와 여동생도 이곳에 3필지의 땅을 매입, 원룸을 지어 분양사업을 하고 있다. D씨는 3층 규모에 18세대 원룸을 여동생은 같은 규모로 2필지에 각각 원룸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나주시와 고건산업개발이 미래산단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4개월 후에 토지매입이 집중됐으며 동일한 건축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했고 특정인이 소개한 은행지점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은행은 남평도시개발사업과 연관이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창택지지구는 미래산단을 비롯한 산단개발과 혁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2015년까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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