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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행정사무감사,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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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호] 승인 2012.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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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이번 나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시 한번 느꼈다. 말 그대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실망과 충격만 안겨줬다.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간단한 현황만을 확인했던 의원들이기에 또한 예년에 비해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요구했던 의원들이기에 행정사무감사에 거는 기대가 컸다.

   
▲ 김민주기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듯이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과격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소가 여물을 먹고 되새김하듯이 반복되며 알맹이 없는 질문에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을 실감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감사자료에만 의존한 채 정작 행정의 잘못된 부분은 지적하지도 못했고 사전에 준비된 각본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똑같은 내용에 대해 앵무새처럼 되풀이했다.

행정사무감사에 충실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는 몇몇 의원들을 바라보던 필자는 문득 그들 몇몇 의원들이 측은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경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첫 날. 위원장이 돌연 감사를 중지하고 나주시로부터 투자유치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받은 세지면 소재 한 회사를 현장방문 하자고 제안했다.

감사는 중지되고 의원들은 버스를 타고 현장방문에 임했다. 하지만 그 회사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었으며 의원들은 “잘 되고 있네요!“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왔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현장방문 목적도 뚜렷한 문제점도 없는 회사를 즉흥적으로 방문하면서 마치 행정사무감사를 잘하고 있다고 포장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날 모 의원의 발언은 더욱 가관이었다. 축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모 의원은 자료가 요구했던 자료가 충실하지 못하고 알아볼 수 없어 기분이 안 좋아 감사를 하기 싫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것이 나주시의원들의 현주소다.

정례회에 대비해 제주도까지 날아가 연수를 실시했던 나주시의원들. 600건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요구했던 나주시의원들. 무엇을 지적하고 어떤 대안을 제시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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