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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짜리 전처리시설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나주APC 시험가동 후 사용 않고 수작업 대체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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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호] 승인 2012.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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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꼭 필요한 시설로 활용방안 마련한 터”

나주시농협공동사업법인(APC)이 7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전처리시설을 시험가동 이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산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복남 의원은 “시설을 해 놓고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미원이 제기됐다”면서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시설을 방치하고 있으며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7억짜리 전처리시설이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이어 “현장 확인 과정에서 APC 대표이사가 시설을 설치하고 시험가동 후 현재까지 가동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면서 “주무과장으로서 가동여부도 파악하지 못하고 감사에 임한다는 것은 업무파악을 소홀히 했다는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APC 전처리시설은 지난 2009년 12월 우수농산물관리(GAP)인증을 위한 시설보완사업으로 국비 3억5천, 시비 3억5천 등 7억 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주요 시설로는 과채류를 세척하고 절단하며 양파 등의 껍질을 자동으로 벗기는 장치로 APC 내에서도 핵심시설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설치가 완료된 전처리시설은 시험가동 이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APC의 역할과 사업방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잇따르고 있다.

김복남 의원은 “APC가 매년 납부하는 1억8천만 원이라는 임대료를 감면하기 위한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면되는 임대료만큼 농가들에 환원하거나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도 마련되지 않은 APC 운영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처리시설은 5년 전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설치되고 있지만 학교급식 등의 납품과정에서 미생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전처리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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