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정체·불편 해소 등 서남부권 교통축 완성

잦은 사고와 상습 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국도 1호선 나주 남평 우회 및 왕곡~금천 간 도로가 추석 전 개통되면서 나주 구간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2일 국도 1호선 남평우회도로 9.93km 구간과 나주시내 국도대체우회도로 왕곡~금천 10.6km 구간을 26일 오후 2시 조기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평우회도로는 상습 교통 정체 지역인 남평 오거리를 거치지 않고 광주 남구방면에서 곧바로 산포면까지 연결된다.

▲ 국도 1호선 남평 우회 및 왕곡~금천 구간 도로가 추석을 앞두고 오는 26일 조기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은 부덕교차로 인근 모습.

총사업비 1천286억 원이 투입되어,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었다.

왕곡~금천 간 도로는 국도 1호선이 나주 시내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교통정체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도로로, 나주 시내를 외곽으로 우회하는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되어 광주 제2순환도로와 유사한 성격의 기능과 효과가 기대 된다.

특히 영광에서 나주를 연결하는 국지도 49호선과 직접 연결되는데다 상습 혼잡 구역인 나주 도심과 영산포 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광주~영암, 해남 등을 오갈 수 있어 막대한 시간과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이 두 구간의 개통으로 국도 1호선 나주 구간의 정체가 해소되면서 나주 도심의 교통 여건이 개선됨은 물론 광주와, 나주, 영암, 강진 등 전남 서남부권을 오가는 교통망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국지도 49호선을 통한 함평, 영광, 장성과 나주 간 연결 교통망과 광주와 영암, 해남, 장흥 등 전남 중서남부권을 잇는 교통축의 완성된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남평우회 및 왕곡~금천 간 도로의 조기 개통으로 나주를 축으로 하는 광주전남권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어 지역발전의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익산청은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기반시설 건설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료제공 익산 국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