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및 전남외국어고 영어캠프도

지난 16일 나주지역 초·중학생 30여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나주시의 자매결연도시인 웨네치시의 밸리대학으로 4주동안 어학연수를 떠났다.

초·중학생 어학연수는 교육도시의 위상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나주시가 실시하는 역점 사업가운데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연수대상 학생를 50% 늘렸다.

▲ 지난 16일 나주지역 초·중학생 30여명이 웨네치시의 밸리대학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나주지역 초등학교 6학년 10명과 중학교 2학년생 20명 등 총 30명은 7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 4주간에 걸쳐 어학연수 기간동안 기숙사와 홈스테이 한다.

연수는 어학교육, 스포츠, 음악, 문화체험 활동 등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학연수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연수를 떠나는 고은수양(영산포여중2)는 “국제선 비행기는 처음 타보고 말로만 들었던 미국에 대한 궁금증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자신감을 배우고 사는 환경이 다른 문화적 체험을 많이 하고 돌아 오겠다”고 밝혔다.

이번 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가 시험을 거쳐 선발됐으며, 어학연수 비용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은 전액 시에서 지원하고 저소득층을 제외한 일반참가 학생은 경비의 일정부분을 자비 부담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어학연수단 출발에 앞선 학생들과의 자리에서 “새로운 문화와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한다는 열린 마음으로 두려움을 떨치고 적극적인 자세로 배워주길 바란다”며 건강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어학연수와 더불어 7월 30일부터 8월 17일까지 동신대학교에서 3주간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며 성적 우수자는 해외 어학연수에 참가할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중학교 3학년 40여 명도 전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영어캠프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