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추가지원 등 8개 현안사업 건의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호남고속철도 노선과 관련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위치한 나주역에 KTX가 반드시 정차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건의문을 채택했다.

전국 10개 지역에 건설 중인 혁신도시의 기초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혁신도시협의회는 지난 5일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KTX가 나주역에 정차하지 않는 것은 혁신도시 활성화와 전남 서남부권 거점역 위상정립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들이 불편한데 과연 혁신도시로 내려올 수 있겠느냐”며 KTX 나주역 정차 확정을 촉구했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은 “김천혁신도시는 김천구미역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혁신도시가 선정되었고, 진주혁신도시는 도시 활성화를 위해 2012년말에 진주역에 KTX가 정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차하고 있는 나주역을 되레 없애려는 것은 누구나 이해수가 없는 발상이라”며 나주역 정차 배제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이와 함께 부동산 매각 지연 등으로 부지 매입조차 하지 않은 13개 이전공공기관에 대해 국토부에 이전을 촉구키로 했다.

또 혁신도시 완공을 대비 행정기구 증설 및 인력증원요구,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이전공공기관의 학교설립 및 자금지원 근거마련을 위한 특별법 개정도 건의키로 했다.

더불어 산학연 클러스터 인센티브 지원, 기반시설 추가 지원 등 8개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문을 작성,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10개 지구 14개 시군구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됐으며 2007년 나주시장이 초대회장으로 운영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해당 지자체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모임도 활성화해 혁신도시 현안사업에 대하여 정부에 건의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