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젤리, 케이크 빵 등 건강식품 개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7일 (주)천부식품과 ‘배즙으로부터 기능성 글루코 올리고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항당뇨 효과가 높고 대장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초 100% 천연 배 올리고당의 상품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이전한 특허기술은 글루코 올리고당 제조법으로 설탕이 아닌 배의 천연 과즙을 이용해 만들었다는데 특징이 있다.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7일 (주)천부식품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배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기호성과 기증성이 우수한 배 올리고당을 이용해 쿠키, 케이크 빵, 젤리, 음료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였다.

배즙으로 생성된 올리고당은 비피더스균의 생장을 18% 이상 촉진했고, 살모넬라 같은 유해균은 40%까지 생장 억제효과를 보였다.

또 일반 배즙 보다 25% 이상 당 분해를 억제해 항당뇨효과와 장건강증진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기대된다.

(주)천부식품 염정일 대표는 “이번 특허기술 이전 협약으로 그동안 단순히 생식 또는 배즙으로만 소비되던 배를 장 건강기능 개선 효능이 높은 배 올리고당으로 제조해 조속히 상품화해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식품경영연구소 남승희 박사는 “앞으로도 전남 농·특산 작목을 이용, 기능성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특허기술 이전으로 (주)천부식품으로부터 향후 5년 간 제품생산과 판매권을 부여하는 대신 선급기술료 1천만원과 매년 판매액의 2%에 해당하는 기술사용료를 받게 된다.(자료제공 전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