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분양 미래산단 입주 예정…지역경제 청신호

나주시가 수도권 소재 8개 기업과 859억원 규모, 고용 예상인원 1,1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기업유치 목표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체결 기업들은 민간이 조성해 분양하는 미래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으로, 성공적인 분양의 신호탄임과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중회의실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주)웨이브텔레텍 등 수도권 기업 8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SC제일은행 등 4개 은행과도 금융지원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날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수도권기업과 혁신도시 이전기관 연관기업 등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국내 최대 유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주)웨이브텔레텍은 PCB제조업체인 (주)에스텍, (주)케이티이, (주)뮤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31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용 PDA 제조업체인 (주)비컴휴먼텍은 150억을 투자해 10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차량용 네비게이션 제조업체인 (주)제이시스템은 86억을 투자, 8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LED조명기구 제조업체인 (유)원각가로등은 146억원을 투자하고 20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국내 최대 휴대폰 콜센터 운영업체인 (주)에스앤제이는 167억원을 투자해 5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오는 2015년까지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며, 1,100명을 지역에서 신규로 고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미래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6월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고건산업개발이 토지보상비와 조성사업비를 포함, 2천4백억을 투입해 178만㎡를 오는 201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 토지보상작업이 90%정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