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원어민교사 영어책 읽어주기 호평

나주시립도서관이 유아와 엄마, 어린이가 함께하는 어린이자료실 문을 열고 영어책 읽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립도서관에서는 부족한 종합자료실과 유아와 엄마가 함께하는 어린이 실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사를 시작, 드디어 지난 3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 자료실 문을 열었다.

어린이 자료실은 친환경소재로 시공됐으며 신발을 벗고 엎드리거나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황토온돌로 시공한 바닥과 소음이 작은 천장형 냉난방시스템을 갖췄다.

▲ 나주시립도서관이 어린이자료실 문을 열고 영어책 읽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또 벽은 은은한 향과 피톤치드가 많이 배출되는 편백 원목으로 마감해 가장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창가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으며 동시에 간단한 자료검색이 가능하도록 컴퓨터도 창가 공간에 배치하는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 키 높이에 맞춘 3단 서가와 4단 서가를 두었으며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내용을 바로 찾아 볼 수 있도록 사전서가를 별도로 구성했다.

특히 이처럼 좋은 환경에서 지역의 아동들에게 책 읽는 습관과 영어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고 친근감을 주기 위해 나주상업고등학교 원어민 교사 레이체 씨가 매주 토요일 영어책 읽어주기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린이자료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대상은 미취학아동과 부모, 어린이 등이며 유아 및 아동도서, 정기간행물 등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