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구 늘리기 구체적 방안 마련도 일익

나주시가 ‘지역의 힘은 인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전 부서가 인구 늘리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인구는 4월말 기준 8만8천1백69명으로 전월에 비해 미미하게 감소하는데 그쳤다”며 “매월 1백~2백여 명씩 줄던 감소세는 현저하게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구감소세가 주춤해진 까닭은 각 부서별로 구체적인 인구증대 방안을 마련해 나서고 있으며,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과 일자리창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남평지구도시개발사업의 경우 90% 이상 분양된 그린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직업훈련원생의 주민등록지 관내 이전, 전통시장 입점자 관내 거주자 우선 재계약 등이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지역 기숙사와 합숙소, 공동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역주소 갖기’를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택지분양과 주택건설사업의 호조,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원과 육아용품 구입부담 경감 등을 통해 인구 늘리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인구감소는 교육과 일자리를 찾기 위해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사례와 농촌지역의 인구감소가 예전의 분석이었다면 최근에는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가 출생아를 크게 웃도는 ‘자연감소’가 또 다른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4월말 현재 나주시 65세 이상 인구는 21,342명으로 전체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과 출생의 비대칭으로 인한 인구 자연감소는 더욱 심화될 우려가 높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건설로 공공기관 임직원, 관련기업 이전이 본격화되면 인구는 자연적으로 증가하겠지만, 우리 스스로 인구 늘리기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힘써 살고 싶은 나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인구증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