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기능강화 및 지역공동체 조성 기대

나주시가 지난 19일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공산면 ‘중촌마을 당산제 명품 자원화’, 동강면 ‘식전바위 복원’, 다시면 ‘역사가 샘솟는 우물 복원’, 영강동 ‘영산도내기샘 주변정비’, 성북동 ‘테마가 있는 골목길 조성’, 이창동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등이다.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주민 스스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자치 기능강화와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62개 사업에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고, 주민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 주민주도형 지역가꾸기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공모접수를 한 결과 3개 분야에 총 11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1차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19일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 결정했다.

공산 중촌마을 당산제 명품화는 12당 가운데 2개 당산인 우물을 정비해 당산제의 격을 높이고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외지인에게 관광명소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강 식전바위 복원은 왕건과 견훤의 공산면 백사초리 전투의 설화가 전해오며 영산강 뱃길을 이용하던 주민들이 이곳에 이르러 허기를 채우던 자리다.

다시면 역사가 샘솟는 우물 복원은 동당리 백동마을에 자리한 샘물로 마르지 않고 계속 물이 솟고 있으며 샘 바닥의 유형과 관련된 지역설화가 있어 처녀샘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강동 도내기샘 주변정비는 구한말 세도가였던 김좌근의 애첩인 ‘나합’의 야화가 전해오는 샘으로 추가 정비를 통한 전통 샘 복원과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성북동 테마가 있는 골목길 조성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압골목길과 돌담골목길, 벽화 사진을 게첨해 활력 있는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창동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는 3개 구간으로 나눠 방치된 벽과 공간 등에 벽화를 그려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고 이창동의 클린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사업 목적이 있다.

이번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살기 좋은 생활환경으로 가꾸고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대상사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