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행정 등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 기대

나주시가 지역특산품 대도시 소비처를 확보하기 위해 혁신도시를 유치한 울산광역시 중구, 충북 음성군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문화, 예술, 행정 및 농·특산물 유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상호협력, 공동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나주는 서울 동대문구·종로구, 경남 김해시와 국내 자매결연도시와 매년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를 개설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국외 자매도시로는 미국 워싱턴주 웨네치시, 중국 길림성 백산시, 일본 돗토리현 쿠라요시시가 있으며 미국 워싱턴주 웨네치시와는 지난해부터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돗토리현 쿠라요시시와는 매년 정기적인 교류행사를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쿠라요시시 일본축구단이 나주를 내방해 스포츠교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할 울산광역시 중구는 대도시 아파트가 밀집한 곳으로 농업생산 기반이 전혀 없어 나주 농·특산품을 판매하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빛가람 혁신도시와 유사하게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들이 이전할 혁신도시가 건설되고 있어 나주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울산 동구와 충북 음성군과 자매결연을 통해 나주의 농·특산품 대량 소비처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형식적인 자매결연에서 탈피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상호협력 등 실직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