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예방·미생물 활용·급수·환기문제 등 컨설팅

나주시가 양계산업 경쟁력 제고와 고품질 계란 생산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각종 질병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기존 양계단지에 종합기술을 투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질병 청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임성훈 시장과 나주양계시범단지 나대환 대표, 농업회사법인 ‘반석 가금진료연구소’ 손영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계단지 경영혁신 프로젝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사업으로 국립축산과학원 개발 컨설팅 매뉴얼에 따라 ‘모니터링’, ‘문제점 발굴’, ‘기술교육’, ‘기술투입’, ‘문제점 해결’을 통해 단지 내 고질적인 질병예방은 물론 사료급여, 급수, 환기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을 추진한다.

▲ 지난 16일 나주시가 양계단지 경영혁신 프로젝트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경북 영주시 동원양계단지 경영개선 사례를 기존 양계단지로 파급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설, 환경분야, 미생물 활용, 경영, 질병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한다.

전문가들은 문제점을 모니터링 해 이를 진단·분석하고 발굴된 문제점에 대해 매월 월례회를 통해 모니터링 결과 발표 및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나주양계시범단지는 1992년 국내 양계산업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 조성된 단지 가운데 하나로써, 설립연수가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 됐다.

또 축산업 후계자 승계에 따른 기술적인 뒷받침이 이뤄지지 못해 농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농가의 열의에 따라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임성훈 시장은 “단지 대표를 중심으로 참여농가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컨설팅업체의 진단·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기능성을 갖춘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황금 알을 낳는 양계단지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