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박남숙)에서는 16일부터 6월30일까지 전문인증기관과 합동으로 관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농장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는 4,308농가 4,176ha에 대한 수도작 이앙기 및 기타 작물의 파종·이식기에 친환경인증기준 위반 개연성이 높은 농장에 대한 제초제, 농약 살포여부 조사와 병행해 축산물 인즌농가의 항생제 사용 등 인증기준 위반 우려가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또 나주농관원과 전문인증기관 조사원 외에도 친환경명예감시원을 조사에 참여시키는 합동조사로 생산단계에서 인증기준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서는 인증취소 등 강력하게 조치한다.

이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통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일제조사에서는 지난해 전남품관원에서 개발한 ‘친환경농산물 인증필지 현장조사용 프로그램’이 장착된 캘럽시탭을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조사방법은 기존 조사의 단점을 보완해 시간과 노력이 크게 줄어들고 조사가 어려운 오지의 밭이나 임야 등도 쉽게 조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농관원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