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홍보, 체험프로그램 등 업무추진

나주시가 금성산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차나무를 활용한 일자리창출과 금성산 야생녹차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차엽 채취 및 관리자를 공개모집해 선정했다.

금성산 야생차나무 관리 단체는 ‘나주 자생녹차 연구소 영농조합법인(대표 송영건)’으로 오는 11월까지 나주시와 협약한 내용을 대행하게 된다.

관리 대행 업무는 공유림 내 야생차나무 생육사항 등 관리 협조와 야생차나무 차엽의 채취 및 활용, 야생녹차 우수성 홍보 및 보급, 체험관광객 안내와 체험실시, 차엽 채취를 위한 일자리창출, 야생차를 이용한 제다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협약에 따라 금성산 야생차나무는 봄, 가을 두 차례 차엽을 채취하며 관리법인은 박람회 및 품평회에 소요경비를 자체 조달해 1회 이상 참가해야 한다.

또 녹차체험행사인 제다 및 다도, 시음 등 행사를 20회 이상 추진하며 체험비는 1인당 5천원을 할인해야 하며 필요한 인력은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리법인은 나주시와 상호협력을 통해 차엽 채취 인부 외에 다른 사람들이 차엽을 채취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하고 나주시 로고가 새겨진 일정한 복장을 갖춰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게 차엽을 채취하도록 했다.

특히 차엽 채취의 대가로 매년 완성된 차 제품 가운데 녹차·황차 각 10통을 홍보용으로 나주시에 무상 제공하며 녹차와 황차 각 100통을 필요시 할인가격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이번 금성산 야생차나무 관리 위탁 협약으로 금성산 차나무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고 야생 차나무의 우수성 홍보 및 관광자원으로 개발, 지역 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