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종류 후 정규직 전환에 부담 느낀 듯

중소기업들이 일자리창출을 위한 청년인턴사원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3일 나주시는 관내 5개 기업과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사)나주예총과 두성기업 2곳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당초 6명의 청년인턴이 관내 중소기업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명만 채용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 관내 중소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 중소기업들이 청년인턴사원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청년인턴 사업은 미취업 청년들이 중소기업 인턴근무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턴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란 나주시는 청년인턴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3개월 동안 1인당 100만 원씩을 지원하며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3개월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청년인턴에게도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인턴종료 후에는 20만원, 정규직 전환 후에는 80만원이 지원된다.

청년인턴 지원사업 대상은 전남도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인턴채용 후 정규직 전환계획이 있는 기업이 해당된다. 또 비영리법인·단체도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 대상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상기업에 포함된다.

또 전남도내 투자기업으로 특성화고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특성화고교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를 채용한 경우 우대 대상기업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관내 중소기업들이 당초 청년인턴 지원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표명했다 갑자기 취소하는 등 청년인턴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의식이 부족해 사실상 청년실업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해당 기업들의 의식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