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선대위 KTX 나주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 배기운 후보

KTX 나주유치추진위원회는 배 후보를 중심으로 박선원, 김대동, 나인수, 신정훈 등 4명의 상임위원장과 사무국장, 상임부위원장, 추진위원 등 80명으로 구성됐다.

배 후보 측은 “최근 무소속 최 후보가 민주통합당 전남도당 5대 핵심공약인 호남고속철 조기준공과 무안공향 경유 등 교통망 지원 약속이 마치 나주역 경유 폐기와 무안공항만을 경유하는 것으로 의도적인 왜곡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후보 역시 노선평가위원회가 선정한 안을 주장하고 있는데, 민주통합당의 공약이 호남고속철을 무안공항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사실만 가지고 나주역 경유 노선이 제외됐다고 하는 등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표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특히 배 후보 측은 “최 후보 선거사무소 본부장을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와 동법 제251조 후보자비방죄로 검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나주시와 시민들은 호남고속철 설계부터 금성산 관통을 반대하며 나주역 경유안을 건의했고, 노선평가위원회는 나주역과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수정안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