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정보통신 산업발전 전환점 마련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이동형)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양유석)은 지난 21일 빛가람 혁신도시 부지 내에서 신청사 합동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합동 착공식에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임성훈 나주시장,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전파이용 촉진을 위한 전파자원·전파환경 및 보호에 관한 연구, 국가정보통신 표준화 및 기술기준 연구,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품질인증업무를 담당한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방송·통신·전파관련 방송통신발전 기금관리 및 R&D기획, 정책연구, 방송통신전파 산업진흥, 시청자 권익증진, 방송통신콘텐츠진흥, 전파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해 국내 전파업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국립전파연구원과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혁신도시 신청사 착공식이 개최됐다. 참석한 관계자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국립전파연구원 등 2개 기관의 합동 착공식을 계기로 공동혁신도시가 방송통신 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신청사는 정부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건설되며 건물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을 획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상4층, 지하1층, 연면적 14,699㎡ 규모로 최우수 친환경건축물 인증 및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과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냉난방시스템 등의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연간 579㎾의 전력을 대체, 연간 3억원의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상6층, 지하1층 연면적 16,046㎡ 규모로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은 물론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획득하는 명품 신청사로 건축한다.

또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공사비의 40% 이상 도급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에 따라 2개 이전기관의 건축공사비 중 약 300여억 원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 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 의료 등 각종 부대복리시설을 이전시기에 맞춰 적기에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