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소통하며 패거리정치 청산 강조

오는 4·11총선에 출마할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지난 23일 ‘3대 국정프로젝트’와 ‘5대 지역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배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온 국민은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99% 서민을 생각하는 민주정부 수립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4월 총선의 승리로 12월 민주정권 재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16대 의원시절 한·칠레FTA 저지를 위한 단식투쟁은 지금도 마음을 끓어오르게 한다”며 “농민과 시민,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진정한 대변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가 지난 23일 ‘3대 국정프로젝트’와 ‘5대 지역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배 후보는 또 “국회의원은 돈벌이하는 직업이 아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머슴”이라면서 “그러나 나주·화순에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졌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던 국회 예결위 간사직을 사임한 최인기 의원은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60억 재산증식에만 눈이 팔려 의정활동을 소홀히 했다는 평가에 대해 속죄해야 하며 아름답게 용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많은 국민이 정치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저 배기운은 나주화순지역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아이콘이 되겠다”면서 “지금 나주화순 지역민들은 패거리 지역정치에 대해 염증을 내고 있지만 저는 16대 국회의원시절에 한차례도 지역에서 정치적인 잡음을 내본 적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최 후보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더불어 배 후보는 “나주화순 지역민이면 누구나, 지역의 소수정치세력과도 언제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모든 정파, 정치세력과 소통하겠다”면서 “모두와 함께 가는 민주통합당 지역위원회가 되도록 지역정치를 운영하겠으며 나주시정위원회와 화순군정위원회를 제안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배 후보는 ‘이명박 정원 국회청문회’, ‘한미FTA 재협상 및 한중FTA협상절차 중단’, ‘재벌 증세·서민복지’ 등 3대 국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명품 혁신도시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농자천하지대본 사업‘, ’노인과 여성을 위한 사회 마련‘, ’지역소통과 화합‘이라는 5대 지역프로젝트로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