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과 농민을 위한 정책마련에 매진 약속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최인기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배기운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한하면서 7대 분야 25개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먼저 “배기운 후보는 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지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0일 배 후보에게 나주화순 발전을 위한 공개정책 토론회를 제안했지만 비방과 허위사실로 자신의 무능력을 감추기 급급하면서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최인기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7대 분야 25개 공약을 발표했다.

또 그는 “배 후보는 나주화순의 낡은 정치, 구태 정치를 종식시키고 깨끗한 정치를 펼치겠다면서도 정작 본인은 한 점 의혹도 없는 상대 후보자의 투명한 재산에 대해 마치 대단한 부정이라도 있는 것처럼 흑색선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민주당 공천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밀실공천임이 만천하에 드러나 민주당 심판론이 나오는 마당에 반성은커녕 되레 나주화순 지역민을 기만하고 호남공천 학살피해자인 본인을 비방하며 적반하장으로 토론회를 거절할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최 후보는 총선출마를 위한 후보등록을 마친 뒤 후보자 신상발표를 근거로 “세금탈루 의혹도 모자라 세금 체납까지 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최 후보는 “배 후보는 16대 국회의원 시절 쥐꼬리 세금납루로 탈루의혹을 받은데 이어 12억2천800만원의 재신이 있는데도 31만원 밖에 안 되는 세금을 내지도 않고 너무나 뻔뻔스럽게 나주화순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후보 등록을 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허위와 비방으로 자신의 무능력과 부도덕함을 숨기기 위해 나주화순의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고 부패로 마땅히 퇴출되어야 할 인물들과 함께 깨끗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주민을 기만하고 있는 배 후보는 당장 사퇴하고 민주당은 공천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 후보는 ‘농업발전 구현’, ‘맞춤농정’, ‘보편적 복지실현’, ‘다문화 정책 지원’, ‘함께 하는 농촌 만들기’, ‘노후걱정 없는 농촌 만들기’, ‘식량주권, 공공비축제 시행’ 등 7대 분야에 대한 25개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선거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