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고 거점고와 통합, 봉황고 혁신도시로 이설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기평)이 학생수 감소로 소규모화된 고등학교 교육의 질과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점고등학교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

나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나주 거점고등학교는 나주고등학교를 육성하고 4학급인 봉황고는 2014년까지 혁신도시로 이설, 2학급인 공산고는 2013년까지 나주고와 통합을 추진한다.

통합대상학교인 공산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지원계획이 수립된다. 먼저 통합편의를 위한 지원금이다. 실제 소요액을 매월 지급하는 버스비와 임차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경우 택시비를 차량으로 등·하교가 불가능한 경우 하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월 3십만 원 범위 내에서 기숙사비를 지원하며 월 5만 원 범위 내에서 주말 자택방문 교통비와 급식비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는 실제 납부하는 금액을 전액 지원한다.

수학여행비와 교과서대금, 체험학습비, 교복구입비, 체육복구입비 등 교육활동비는 폐지된 고등학교 재학생 가운에 도내 고등학교에 전입하는 학생에 한해 지원할 계획이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거점고등하교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4월까지 해당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나주교육지원청의 거점고등학교 육성 모델은 학년당 6학급 18학급 규모이며 학급당 학생은 26~32명 정도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선진형 교과교실제 자율학교,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수준별 방과후 학습, 개별 학력관리 프로그램, 학습 결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교장과 행정실장은 공개모집하고 교사의 50%를 우수교사로 초빙한다. 이와 함께 장기근무제도를 마련하고 성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인력운영 방안도 마련한다.

교육지원청 관게자는 “새로운 입시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적정규모의 고등학교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나주교육의 질과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점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