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병행 하루 8시간 고된 훈련 이겨내

▲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유미(나주중 2년)양

영암 아크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전라남도지사배 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주 골프 꿈나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이유미(나주중 2년)양과 정찬종(반남중 2년)군으로 이 양은 대회 종합우승을 정 군은 중등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골프가 생활체육으로 자리 매김 하면서 대중화가 됐지만 기반시설이 열악한 탓에 동신대 골프연습장에서 방과 후 최고의 선수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이 양은 전남대회 등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을 가졌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교한 아이언샷이 주특기다.

▲ 중등부우승을 차지한 정찬종(반남중 2년)군

골프선수들의 모습이 멋있어서 골프를 시작하게 된 이 양은 국내에서는 신지애 선수를 외국에서는 노레나 오추아 선수를 좋아하며 항상 웃는 얼굴로 골프를 즐기고 있다.

정 군은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에 입문했으며 과감한 퍼팅을 주특기로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노선과 어니 웰스 선수를 존경한다는 정 군은 "체력보강 훈련이 가장 힘들지만 그래도 수업이 끝나고 골프연습을 할 때가 가장 즐겁다"며 너스레를 떨어본다.

이 양과 정 군은 국내프로시험에 합격해 기량을 쌓다가 골프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무대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학업과 병행하면서 하루 8시간의 고된 훈련을 소화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