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진화태세 강화…공감대 형성 홍보활동도

나주시는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을 맞아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등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4월 총선 등을 앞두고 산불 경각심이 이완되고 대응력이 약회되지 않도록 기관별 협조와 초동 진화태세를 강화하고 산불을 낸 사람 검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불은 주로 3~4월에 집중돼 1년 발생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주요 산불 원인은 논밭두렁 태우기와 입산자 부주의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논밭두렁 태우기를 삼가 줄 것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비상근무 기간동안 산불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80여명의 감시인력과 4대의 무인감시카메라를 활용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논밭두렁에 불을 놓을 시 과태료 50만원, 산림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할 경우 과태료 30만원, 산림 실화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특히 나주시는 일사불란한 현장 지휘체계 확립을 위해 산불 발생 초기부터 시장이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진화 전략, 헬기 가동, 주민 대피계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산불방지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 취약지역의 산불예방활동을 강화 하겠다”면서 “근본적인 산불방지를 위해서는 산불조심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산불방지 활동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는 산불발생 예방을 위해 전문진화대 11명과 감시인력 41명, 실버산불감시단 30명 등 82명과 무인감시카메라 4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