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규 과제 필요

나주시가 지난해 야심차게 준비한 시정연구모임에서 발굴된 과제들이 시정에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미 추진사업과의 차별성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3개의 연구팀이 12개의 과제물을 완성했지만 이미 나주시가 추진 중에 있는 사업들과의 중복된 과제물이 대부분으로 신규과제 발굴이 시급해 보인다.

▲ 시정연구모임에서 발굴된 과제들이 시정에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12개의 연구과제 중 6개의 과제물이 검토 중이거나 시정에 반영되지 않아 추진 가능한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뒤 따른다.

특히, 원도심재생과 관련한 구 잠사공장 재활용 방안, 나주 황토 테라피랜드 조성, 나주 역사마을 프로젝트 등의 과제물은 장기적인 정책개발로 예산확보 등에 주력해야 하지만 장기과제로 분류돼 시정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도 오는 26일까지 시정연구모임팀(연구과제)를 선정 공모하고 4월부터 9월까지의 연구활동을 최종 평가하여 시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과 각계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처럼 최우수상 1팀에 1천만원, 우수상 1팀에 5백만원, 장려상 2팀에는 각 3백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2011년에는 ‘대청(쪽)의 헬스케어적 활용에 관한 연구’가 최우수상을 ‘나주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