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미사용 쓰레기 수거 중지도 필요

각종 생활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리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양심을 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생활쓰레기는 재활용품과 매립용을 구분해 배출해야 하며 대형폐기물의 경우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고 수수료를 납부한 후 내놓아야 한다.

하지만 손이 많이 간다는 이유로 분리배출을 하지 않거나 종량제봉투와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일반봉투에 쓰레기를 담거나 대형폐기물을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음식물과 함께 버려진 불법쓰레기는 고양이와 개들이 봉지를 뜯어 흩트려 놓아 바람 등에 의해 쓰레기가 주변에 날려 도시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뿜어내고 있다.

▲ ‘당신의 양심을 버리십니까‘라는 경고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함께 주민계도와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기초질서 의식이 부족한 일부 주민들은 습관처럼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심의 편의만을 도모하고 있다.

더 이상 홍보와 계도만으로는 불법쓰레기 투기를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불법쓰레기 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나주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불법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시는 우범지역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이용하거나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곳을 골라 여전히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특히 버려진 쓰레기를 뒤져 버린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지만 이미 단속을 예상해서인지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버리는 사람 따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따로 인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조금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혼합 배출한 불법쓰레기에 대해서는 수거를 하지 않아야 한다.

또 투기단속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전체 불법쓰레기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 적발된 투기자들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대응이 절실하다.

자신의 양심을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에 의해 나주는 불법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