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지역특산품 코너 활성화 필요

나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읍면동 안내 정보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예전처럼 별도의 홈페이지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읍면동 안내 코너는 별도 홈페이지로 관리되어오다 지난 2010년 5월부터 나주시 홈페이지의 코너로 전화되면서 관리가 허술해지고 있다.

홈페이지 코너로 전환된 읍면동 안내는 지역 형편에 따라 2010년 5월부터 11월 사이에 안내한 내용을 갱신한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안내 내용을 보완·수정하지 않았다.

읍면동 안내 코너를 클릭해 보고자 하는 지역을 들어가면 마치 기계로 찍어 낸 듯 판에 박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읍면동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 일반현황, 청사안내, 안내지도, 마을소개, 공지사항, 주요기관·단체, 주민자치센터, 지역특산품으로 구성된 안내 코너는 식상할 정도로 허접하다는 지적이다.

19개 읍면동을 모두 확인한 결과 공지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연결되어 시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클릭 할 경우 조회수가 모두 동일하게 기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사안내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읍면동 청사가 과거사진을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은 물론 향우들조차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문평면 출신 한 향우는 “오랜만에 고향 문평의 소식을 알기 위해 홈페이지를 들어갔으나 7년 전 면사무소 사진을 소개하고 있어 실망이 컸다”면서 “예전에 별도로 홈페이지를 운영했을 때는 향우들과 고향주민들이 자주 소식을 전하는 매개체로 활용했었다”고 말했다.

또 지역특산품의 경우 사진이 없거나 구입처가 표시되지 않은 곳이 많으며 도로명주소조차 사용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시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문화관광 코너를 운영하고 있지만 원하는 문화유적지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읍면동을 자세하게 안내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코너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시 관계자는 “별도의 홈페이지로 관리할 경우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타 지자체 등의 사례를 분석하고 효율성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