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 가운데 한전에 이어 두 번째로 파급효과가 큰 한국농어촌공사 신사옥 건립 착공식을 오는 8일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착공식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국회의원, 이전기관장, 나주시장, 농업관련단체장,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착공은 지난 2005년 6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이 발표된 이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가운데 우정사업정보센터와 한전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농어촌공사 신사옥은 부지 11만5천466㎡, 연면적 4만1천379㎡, 18층 80.5m 규모로 세워지며 혁신도시로 이전할 임직원은 793명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신사옥은 445억원이 투입되며 공사기간은 30개월이 소요된다. 시공회사는 KCC건설이며 지역 업체로는 순천에 위치한 건도건설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한전과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신사옥 착공으로 타 기관의 이전 촉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이전업무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빛가람 혁신도시는 2012년 말 까지 732만7천㎡ 부지에 5만 명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행정, 산업, 교육, 주거기능을 갖춘 미래지향형 자족도시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