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단체와 체계적 관리체계 구축

친환경학교급식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나주시가 올해 수도권 지역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에 대비, 친환경 무농약쌀 생산단지는 500㏊, 친환경식재료 생산단지는 90㏊까지 각각 늘리고 생산자단체와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학교급식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0년도부터 서울지역 학교에 급식용 친환경쌀을 공급해오고 있는 나주시는, 지난해 성북구, 마포구, 동대문구 등 5개 자치구의 110개 학교에 친환경무농약쌀 270톤을 공급하는 실적을 거뒀다.

▲ 서울 마포구청 급식지원심의 위원들이 지난 24일 마한농협을 방문해 친환경무농약 쌀 도정공장과 현대화된 도정시설, 초저온 원료곡 보관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친환경식재료 무농약 생산단지를 별도로 조성하여 경기, 서울지역 등에 학교급식용으로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품질좋은 식재료를 생산하기 위하여 행정-지역농협-농가가 참여하는 ‘식재료 생산 협의체’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같은 나주시의 친환경급식 확대 노력에 따라 이를 배우려는 타지역 자치단체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마포구청 급식지원심의 위원들이 지난 24일 나주시청을 방문해 친환경학교급식 체계를 둘러본데 이어, 마한농협을 방문해 친환경무농약 쌀 도정공장과 현대화된 도정시설, 초저온 원료곡 보관시설을 견학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방문단은 마포구 학교에 납품되고 있는 친환경쌀의 도정과정을 살펴보고  논에 잡초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육하고 있는 우렁농장을 방문해서 안전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2005년도부터 친환경무농약 쌀 단지를 조성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 오고있는 마한농협은 친환경쌀을 일반 쌀과 구별하여 도정할 수 있도록 별도의 현대화된 친환경쌀 도정공장을 갖추었고, 항상 맛있는 쌀을 연중 공급할 수 있도록 초저온 원료곡 보관시설을 설치했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