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토론 거쳐 양해된 사안…명단 제외 요구

최인기 국회의원은 ‘4대강사업 중단 광주전남공동행동’이 발표한 ‘4대강사업 찬동인사 국회의원 후보 낙천 촉구’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상사업에 찬성한 적이 없고 민주당 당론에 반대한 적도 없다”면서 “단기간 과도한 재정투자와 국민적 동의가 없는 졸속 추진으로 불법·탈법을 일삼는 추진 방식 등을 이유로 4대강사업을 반대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장기간 호남 홀대 정책으로 인해 하천정비와 수질개선에 대한 투자가 49% 수준에 불과해 영산강유역 8개 시·군 주민의 숙원인 영산강 수질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경우 오랫동안 썩어 방치돼 있는 영산강을 살리자는 지역민의 염원이 크다는 특수성이 있었다”며 “이를 감안해 달라는 지속적인 건의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 토론과정을 거쳐 양해된 사안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또 “4대강 중 유일하게 상수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가 투자를 외면한 영산강유역 가운데서도 70%이상을 차지하는 나주지역 출신의 국회의원으로서 주민의 염원을 받들어 영산강 수질을 최소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수준정도로 개선해 달라는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따라서 4대강사업 중단 광주전남공동행동이 발표한 4대강사업 찬성인사를 주장에 동의할 수 없으며 명단에서 즉각 제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