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준 원장 “나주 역사문화 계승에 앞장”

나주문화원(원장 윤병준)이 지난 23일 시민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11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강성규·이민치 감사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수행한 사업 가운데 문평면 북동리 명하마을의 명하둥지생활사박물관 조성은 지역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지금까지 시행했던 어느 사업보다 눈에 띠고 감동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감사들은 “나주문화원의 회원 숫자는 많은데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3분의1에 불과해 회비수입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지난 23일 나주문화원이 정기총회를 갖고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회계분야 감사에서도 “회계장부와 관련서류를 열람하고 수입지출명세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모두 적법하게 집행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주문화원은 2012년 주요사업으로 지난 6일 실시했던 세시풍속놀이 한마당잔치를 비롯해 나주들노래 보존사업, 풍물경연대회, 전라남도민속예술축제 참가, 국내문화유적답사, 나주삼색유산놀이,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행사, 나주문화원의 날, 내고향 나주 발간 등을 채택했다.

나주들노래 보존사업은 연중 실시하며 나주들노래 보존과 공연, 발굴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삼색유산놀이는 5월 중 남산시민공원에서 열리며 삼색유산놀이를 재현하면서 화전부치기, 국악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이다.

나주문화원의 날은 11월 중에 나주역사문화에 대한 강연과 문화원 회원들의 솜씨 자랑, 문화공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11월 중에 성대하게 거행할 방침이다.

윤병준 문화원장은 “문화원은 나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방법으로 보존하고 연구하며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회원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나주의 역사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앞장 서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