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나주시가 봄철 갈수기인 3~4월을 수인성 감염병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시설을 특별 관리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집단급식소,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복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야외수련장, 기숙사 등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수질검사와 보균검사 등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2~3년 동안 수인성 감염병이 발생된 곳은 급수 위생실태를 특별 점검하고 봄철에 집단 발생되기 쉬운 감염병 예방수칙을 습관화하도록 교육에 시킬 방침이다.

또 이번 특별 관리 기간동안 대형건물 지하층, 하수관, 정화조, 축사 같은 곳에서 월동하는 모기와 위생해충 구제 조기방역을 일제히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각급 학교 신학기 시작과 함께 교육기관과 협조해 학교 급식실태를 점검하고 급수시설 수원과 수질상태도 점검하는 등 학교급수 위생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감염병의 병원체가 여러 경로를 통해 감염되지만 손 씻기만 잘해도 80% 정도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가장 효과적인 손 씻기의 생활화, 음식물 익혀먹기, 먹는 물 반드시 끓여먹기를 비롯해 생활주변 환경을 정결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