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문평 지역 광역상수원 공급 대책마련

한국수자원공사 나주수도관리단은 지난 2008년 나주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을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유수율을 10.6% 개선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나주수도관리단에 따르면 운영 초기 66.5% 불과했던 유수율이 2월 현재 77.1%에 달하고 있으며 급수체계를 조정하고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물 관리 기법을 도입한 결과다.

여기에 낡고 노후한 관로 및 설비를 교체하는 등 시설을 현대화하고 수도관망에 대한 정밀진단, 자체 누수탐사 및 복구를 꾸준히 실시해 문제점을 개선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 나주수도관리단이 실시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으로 수돗물 생산원가 9억1천만 원 정도를 절감해 나주시 상수도 사업의 경영개선과 수도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주수도관리단은 12개 읍면동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다시·문평 지역은 지방상수도 시설로 다시 취·정수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시 정·취수장은 장기간 겨울가뭄에 따라 지하수량이 감소하고 이상한파로 인한 겨울철 누수증가로 유출유량이 증가해 취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비상근무체계를 유지 지난 6일부터 9일 동안 전남지역본부의 지원으로 비상급수차량을 운영, 배수지에 총 40회 충수를 실시했고 과학적인 기법을 적용한 누수탐사를 실시해 32건의 누수를 복구한 결과 누수량을 크게 저감시켰다.

특히 안정적인 수질확보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크레인을 이용, 지하 33m까지 내려가 시설과 수질을 점검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주수도관리단 관계자는 “근본적인 취수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주시와 협의를 통해 광역상수원 공급을 위한 관로 매설 등 후속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자료제공 나주수도관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