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장 및 시의장, 시·도의원 등 34인 연대

‘민주통합당 최인기 국회의원 공천 반대 시민대표단‘(이하 시민대표단)은 지난 16일 최인기 의원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시민대표단은 성명서를 통해 “나주·화순을 분열로 내몰고 재산증식에만 연연하는 꼼수정치인은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최인기 국회의원 공천반대 시민대표단이 최인기 의원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등록금이 없어 좌절하는 젊은이들과 가격파동으로 소를 묻어야 하는 우리지역의 농촌현실을 비웃기라도 하듯 국회 예결위 간사직을 헌신짝 버리듯 내동댕이친 최인기 의원이 원망스럽기만 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연간평균 13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재산증식에만 몰두하고, FTA폐기에 대해 소신 없이 오락가락 했다”며 “보편적 복지에도 딴죽을 걸었으며 이명박 정부 4대강 삽질사업에 전도사 역할을 자청했다”고 최 의원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최 의원은 지역을 위해 일하라는 나주·화순 지역민의 열망을 무시하고 수없는 편 가르기와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지역이 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분열과 고소고발이 없는 나주·화순을 만들어 내겠으며 살맛나는 지역을 위해서 일 잘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데 전력해야 한다”면서 “나주·화순 지역민들의 명령으로 최 의원을 국회의원에서 퇴출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시민대표단은 “신한국당에서 무소속으로 무소속에서 다시 민주당으로 이리저리 둥지를 옮긴 것조차도 나주·화순 지역민들은 큰 도량으로 품어 줬지만 또 다시 배신했다”며 “이제 우리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나주·화순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장에는 나인수 민선초대 나주시장과 김대동·신정훈 전 시장, 김덕중 시의장과 나종석·강인규 전 시의장, 정찬걸 부의장을 비롯한 전·현직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