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수입업체와 협약체결로 공격적 마케팅

임성훈 시장이 나주배 해외시장 확대개척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임 시장과 나주배농협 관계자 등 9명은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하와이와 뉴욕 등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지역의 백인계 소비자와 하와이의 아시아 및 소수민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수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뉴욕 시장은 월가 등 금융가와 맨해튼을 거점으로 하는 미국 내 상류사회가 주요 소비처로 나주배의 이미지가 미국 시장에서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임 시장 등 방문단은 뉴욕 현지인 마켓 3곳과 하와이 마켓 2개소에서 도우미를 배치해 배를 먹는 방법과 시연 및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현지마켓 홍보물에 판촉행사 안내 전단지를 함께 배부함으로써 나주배에 익숙하지 않은 뉴욕 인근의 소비자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 지역의 수입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나주시는 수출확대 홍보 및 브랜드 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미국 현지 업체는 나주배 수입과 현지시장 홍보, 판매확대에 노력할 것으로 담고 있다.

더불어 나주배농협은 수출상품의 안정적 생산과 선별 및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배연구사업단은 수출단지 프로그램 지원 및 국제적 GAP를 추진하게 된다.

뉴욕시장은 3천여개의 현지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처음으로 과일을 취급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주배는 이곳 시장에 10과 내외의 고급화를 통한 마케팅을 주력하며 하와이는 소과 중심의 벌크 단위로 수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뉴욕과 하와이 시장이 안정적으로 개척되면 나주배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세계적으로 나주배의 이미지가 높아지고 소비자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