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금도 5백만원으로 대폭 인상 ‘인구 늘리기’에 일조

나주시가 출산 가정에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린데 이어 각종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협약을 기업체와 체결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다져가고 있다.

나주시는 9일 오후 4시 이화실에서 남양유업 호남본부, LG생활건강 광주영업팀과 ‘출생아 육아용품 구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종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데 뜻을 모았다.

▲ 나주시는 9일 오후 4시 이화실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이영중 남양유업 호남본부장(사진 왼쪽), 김창운 LG생활건강 광주영업팀장(사진 오른쪽)이 참석, ‘출생아 육아용품 구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종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따라 나주지역 출산가정은 분유, 유제품, 기저귀, 물 티슈 등 육아에 필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구입 사용할 수 있어 가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이에앞서 나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가정의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나주시 출산장려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1월 2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생아의 부모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신생아 1인당 5백만원을 10회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또 나주시 이외 지역에서 출산한 24개월 이내의 영유아가 부모와 함께 전입할 경우에도 장려금을 지급하는데, 장려금은 매 지급시마다 50%는 현금으로, 나머지 50%는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나주시 관내에서 출산용품을 구입해 사용토록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출산·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한층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다각적인 출산지원정책으로 인구유입과 지역민이 행복한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