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여 명 개인회원과 47개 단체회원 참여

나주시가 전국 최초로 정부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나주시 농어업회의소‘가 오는 8일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 농어업회의소는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창립총회에 이어 제2부 나주시와 농어업회의소 간 업무협약 체결과 제3부 창립기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나주시 농어업회의소는 전북 진안에 이어 두 번째로 창립총회를 갖게 됐으며 지역단위 농업관련 단체와 농어업인을 참여대상으로 지역적 합의를 통해 민주성, 대표성, 전문성을 확보하고 농어업인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로서 위상을 갖게 된다.

또 지자체와 함께 농정 기획단계서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는 농정전반에 대한 협의 및 정책결정에 참여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농정파트너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농정에 대한 자문 및 건의, 조사와 연구, 교육과 지도,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은 각종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촌진흥에 이바지하는 민간 자율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시범사업이 결정된 이후 그동안 행정과 시의회, 농협, 농업기관, 농업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50명의 설립추진단과 10명의 실무T/F팀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과 나주시, 시의회, (사)국민농업포럼의 협조를 받아 사전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농어업회의소 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해 농어업회의소 설립에 탄력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농업개방정책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로 농업농촌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농어업회의소가 농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목소리를 내는 대의기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