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 등에 사고 예방 위한 시설물 설치 ‘시급’

시민을 위한 음악회 등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가 열리는 대호수변공원의 안전시설물이 부족해 지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006년 조성된 대호수변공원은 그 동안 사계절 내내 지역민들의 쉼터 및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부터는 야외 공연장에서 크고 작은 음악회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연이어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대호수변공원 조성공사가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고 있고 통합시장으로 이르는 도로개설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전한 안전시설물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못한 실정이다.

▲ 대호수변공원의 안전시설물이 부족해 지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숭상공사로 인해 수변공원 제방은 높아졌지만 출입을 금지하는 시설물이 없어 어린이들이 수시로 제방을 오르내리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된 상황이다.

더욱이 통합시장에 이르는 도로개설공사로 인해 신규도로와 수변공원 산책로 높이의 차이가 많아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추락사고 등의 안전사고 발생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시민 정 아무(34세, 여)는 “어린 아이들과 산책할 때 도로공사현장에서 흙더미 등이 산책로로 쏟아져 내려 깜짝 놀랐다”며 “도로 개설 공사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책로와의 경계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대방아파트 측면에서 나주여상고로 이어지는 산책 조성은 마무리 도지도 않아 밤에는 우범지역으로 변하고, 특별한 안전시설물이 없어 추락사고의 위험도 높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안전시설물 설치 등 수변공원조성공사 마무리를 위해 2012년에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의 승인이 이뤄지면 해당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보강공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2006년 자연생태공원 및 수변공원 조성 일환으로 6억원을 투입, 대호수변공원 내에 수변데크 166m, 관찰데크 2개소, 목교 1개소, 진입데크 2개소, 연결데크 5개소, 황토포장 산책로 656㎡, 잔디광장 1,020㎡, 정자 3개소, 의자 13개소, 왕버들 30주, 수생식물 24,085본, 해설판 7개소 등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