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동북아연구소(소장 고재휘)가 왜곡된 한국사를 바로잡고 올바른 한중관계 정립을 위해 '한국사' 한국어판을 제작, 북경대 등 중국 주요 대학들에 기부한다.

동신대 동북아연구소는 최근 한중학술교류회와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문화원 후원아래 '심층 한국사(고재휘 저·도서출판 교육문화 刊)'를 출간하고 중국 5백여개 대학에 배포키로 한 것.

고재휘 소장이 직접 집필한 이 책은 고대 단군신화부터 근세까지의 한국 역사를 담은 것으로 중국 북경대를 비롯 칭화대, 인민대, 복단대, 연변대, 절강대, 남개대 등 5백여개 중국내 한국학 중심대학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북아연구소는 그동안 변방사로만 인식돼온 중국내 한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물론 한국과 중국, 양국의 올바른 관계 정립을 위해 기부를 결정한 것.

이 책은 중국 대학들의 도서관에 배부되며 한국사 교양 강의를 위한 서적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고재휘 동북아연구소장은 "동북아연구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전달되는 이 책이 중국내에서 한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재휘 소장은 동신대 동북아연구소장이자 2001년부터 중국 연변대학교 역사학부 부교수와 객원교수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