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강 밀밭 체험학습장 주민참여형 사업 성과

남평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기복)가 센터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지석강 청보리·메밀 체험학습장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경로당 등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라면과 음료수 등을 비롯한 생필품들은 그동안 오랜 세월 고향 남평을 지키며 살아온 어르신들에 대한 보답으로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훈훈한 사랑을 듬뿍 담았다.

지석강 친수공간 체험학습장 조성 사업은 잡풀과 버려진 쓰레기로 오염되고 있는 공간을 활용,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과 어른들이 고향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 남평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청보리·메밀 체험학습장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경로당 등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제안해 시작됐으며 주민과 환경친화적인 공간조성을 위한 사회단체장 회의 및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물을 재배했다.

밀밭을 조성한 남평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신기복 위원장을 필두로 위원들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손수 잡초를 제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주민자치위원회의 노력으로 지석강 일원에서 재배한 밀밭이 수확이 생각보다 커 장비임대로와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수익금으로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남평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친수공간 수익금뿐만 아니라 ‘사랑의 나눔 장터’를 열어,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기증 받아 판매한 금액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신기복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들의 따뜻한 이웃사랑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에 전달한 생필품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민자치위원회의 되겠다”면서 “남평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주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평읍 주민자치위원회는 2008년과 2009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 본선에 진출했으며 지난 4월 남평읍 우수사회단체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