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가족동반이주 유도

지난 10월 기준 나주시 인구가 9만선도 붕괴됐다. 이에 나주시는 혁신도시 임직원 정주여건 조성과 출산지원책 강화, 교육여건 개선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한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올 10월말 현재 나주시 인구는 8만8천468명. 지난 2004년 9월 10만선이 붕괴된 이후 매월 100~200여명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과 연관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육과 주거문제 등을 이유로 ‘나 홀로 이주하겠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아파트와 상가, 문화복합단지, 병원 등 정주여건의 조기조성을 통해 가족동반이주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출산장려금이나 귀농정책도 대대적인 손질을 가하거나 내실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금까지 일시에 지급했던 출산장려금은 액수를 상향조정하면서 분할지급과 양육지원으로 전환해 실제거주를 유토하기로 했다.

귀농인이나 도시민, 실버세대를 유입하기 위한 정책도 일회성에서 벗어나 지원규모를 늘리고 동호인타운 건립을 활성화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생들의 장학금 확대와 공공시설 이용 우대, 지역 대학생들의 주소이전과 다문화가족지원 체계화 등의 행정적 대책과 함께 상인들의 주소 옮기기나, 기관·사회단체 임직원의 주소 이전 등 민간영역 부문의 대책마련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임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혁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자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돌아오는 나주를 만들기 위해 각 부서별로 자체방안을 마련하고 로드맵을 만들어 시행해 달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또 “내년도 예산에 교육환경 개선과 일자리창출, 전략산업 등을 집중 반영한 만큼 내년을 인구증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