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오토캠핑장·자연습지공원 등 매력

나주시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승촌공원의 관리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승촌공원은 승촌보 일원에 30만㎡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승촌공원은 축구장과 각종 생활운동시설은 물론 선사체험 문화관, 자연습지공원 등이 조성되고 있으며 영산강을 전면으로 옛 강줄기가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또 황포돛배 나루터가 있어 하류 방면의 나주 영상테마파크까지 황포돛배를 타고 오갈 수 있으며 오토캠핑장까지 설치되고 있다.

▲나주시가 승촌공원의 관리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오토캠핑장에는 임시화장실과 샤워시설, 상수도, 음용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과 운동시설이 설치되며 캠핑카를 이용하거나 차를 세우고 그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오토’ 구역과 캠핑 텐트만 설치할 수 있는 ‘웰빙’ 구역이 지역 수요에 맞춰 만들어진다.

그러나 승촌보와 승촌공원은 행정구역이 광주시 남구로 사실상 나주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광주시 남구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시설을 목전에 두고도 그림의 떡에 불과할 수 있다.

승촌공원은 노안면 학산리와 도산리, 금천면 신가리 등 나주가 감싸 안고 있는 지형으로 광주시 남구보다 나주시가 관리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승촌보와 승촌공원은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나주시가 관리주체가 될 경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토음식, 관광상품 판매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 지역민들의 새로운 소득자원으로도 충분한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어 승촌공원의 관리권을 나주시로 이관해야 한다.

다만 조성공사와 향후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계획을 수립한다면 이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대강 사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영산강.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는 승촌공원의 관리권, 나주시가 반드시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