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농어촌건강복지서비스 인력양성사업단(단장 김만수·사회복지학과 교수)이 실시한 농촌 체험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끝났다.

사업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동안 체험단을 농촌지역에 파견, 농어촌 현장의 건강복지 실태를 파악하고 농어촌 실무 교육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농어촌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체험단은 세지면 섬말마을을 비롯해 반남면 월섬마을 등에 파견돼 현장의 보건복지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 및 욕구조사와 아울러 농어촌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도 참여했다.

▲ 세지면 섬말마을을 비롯해 반남면 월섬마을 등에 파견돼 현장의 보건복지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 및 욕구조사와 아울러 농어촌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도 참여했다.

생활체육학과, 운동처방학과 등 5개학과 61명의 학생들이 4개팀 20개조 나뉘어 활동했던 체험단은, 건강케어·건강설계·여가복지 등 3개 분야별로 농어촌 보건복지서비스 현장의 관련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현장 탐사를 마쳤다.

건강케어팀인 간호학과 학생들은 고혈압, 당뇨, 치매 등과 관련한 농부증 위주의 건강문제를, 건강설계팀인 운동처방학과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농어촌 주민의 영양 설계, 건강 생활교육을, 여가복지팀인 생활체육학과,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산학관 연계 집단 프로그램 등을 기획·설계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건강 박수를 레크레이션에 접목시켜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내 복지시설 등을 통한 복지혜택을 어르신들에게 소개했으며, 간호학과에서는 올바른 혈압관리 방법 등을 알려주고 즉석에서 혈압을 체크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운동처방학과 학생들은 오십견과 요통관련 운동 방법을 소개하고 직접 마사지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생활체육학과는 올바르게 걷는 방법과 걷기의 운동효과를 설명하는 등 알찬 프로그램 진행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동신대 생활체육학과 한국성 학생은 "어르신들과 함께 했던 2박 3일동안 행복하고 즐거웠다"면서 "하지만 이번 농촌체험 활동을 통해 보건과 사회복지가 너무나도 열악한 농어촌의 실정을 접하면서 매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운동처방학과 박창운 학생도 "이번 농촌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프로그램을 활기차게 진행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