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마을 강의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계기 마련

대학연합 명상동아리 소자운이 서울에서 고흥까지 자전거로 달리는 ‘대학생 지구사랑 자전거 종단여행’을 실시하면서 지난 12일 나주를 찾았다.

대학생들의 생기발랄한 환경 캠페인이자 착한 여행의 모델로 기획된 이 종단여행에는 현재까지 72명의 대학생이 동참하고 있다.

종단여행을 기획한 소자운 김주영 회장(동국대 한의학과)은 “위기에 처한 지구의 희망은 오직 인간의 사랑뿐임을 알리기 위해 종단여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종단여행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거리전시회, 환경운동가의 강의, 엽서쓰기 등을 통해 지구의 위기와 대안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1회용품 안 쓰기, 농활체험, 생태공동체 체험을 통해 지구사랑 실천방법을 체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행은 지난 12일 반남면 ‘선한세상’에서 ‘지구의 위기에 대처하는 생태마을’이라는 주제로 충북 보은에 위치한 수선재 생태마을에 거주하는 윤중영 씨가 강사로 초빙됐다.

윤중영 강사는 “본 행사를 통해 지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여행 기간 동안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은 실천을 체험함으로써 조금씩 지구의 보호자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비와 물질중심의 오만한 도시문명에서 상생과 화합, 그리고 자연과 교감하는 생태공동체 문화로 나아가는 것이 인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제공 선문화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