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최근 행정심판 결과를 비롯해  설계변경 사유 및 증액 공사비 내역  2천만원 이상 수의계약  주요사업에 대한 심사 분석결과 등 14개 항목 26개 세부업무에 대한 행정정보 공개를 의무화했다.

민선 3기 때 시장 업무추진비를 공개해 시정의 투명성을 높였던 시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당해연도 업무계획과 예산, 기금, 결산을 공개하는 한편, 교량, 터널 등 예산편성 및 집행현황, 2천만원 이상의 용역 발주 결과물을 수시로 또는 연 1회 공개한다. 

시에 따르면 시정 업무 가운데 중요도가 높고 시민의 관심이 큰 분야에 대한 의무공개 대상 행정정보를 추가 선정해 주기적으로 공표, 시민의 알권리와 시정의 투명성 제고, 그리고 시민참여행정확산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에 연 1회 공개되는 세부업무를 살펴보면 시장업무추진비 집행결과와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음용지하수 수질검사와 대기, 소음 등 검사 측정결과, 주요사업에 대한 심사분석 결과, 교량·터널 등 예산편성과 집행현황 등이다.

분기별로 공개되는 항목은 공사설계변경 및 설계변경으로 증액된 공사비, 2천만원 이상 공사결과 계약서 등이다. 수시로 공개하는 항목은 중장기 종합계획과 사용료, 수수료 및 각종 공공요금, 교량·터널 안전점검 보고서, 당해연도 업무계획, 행정심판 재결결과, 공청회 결과 등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광역시 등 20여 지자체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1차로 사업소 및 위탁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등 10개항목 14개 세부분야를 발췌했다"며 "추진부서의 검토와 시행여부를 조율 중에 있으며, 자체과제 추가 발굴이 끝나는 9월중에 심사위원회를 개최, 추가공개대상 목록을 최종확정하고 올 연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되는 14개항목 26개 세부업무는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