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의지,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1 그리스 스페셜올림픽 세계 하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던 나주 성산원의 민상아 선수(남, 20)가 육상 1,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민상아 선수가 그리스 스페셜올림픽 세계 하계대회 육상 1,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민상아 선수는 지난 2006부터 2010년까지 국내 대회에 출전해서 30여개가 넘는 메달을 획득했는데, 매일 4㎞를 달리며 혹독한 훈련을 거듭한 끝에 이번 세계 대회에 첫 출전을 했음에도 동메달 획득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지난 15일(금) 오전 값진 승리를 안고 귀국한 민상아 선수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지적장애 3급이라는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동메달을 수상한 민상아 선수야말로 요즘 같이 어려운 경제여건에 처한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 주었다”고 다독이면서 “더욱 기술을 연마하여 다음 올림픽 때도 출전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훈 시장은 또 “스페셜 올림픽 창설자가 말한 ‘장애가 있다는 것이 이유가 될 수 없고, 누구든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기쁨이 될 수 있다’는 표현처럼 우리 시민 모두가 장애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가장 우선적으로 시책을 추진,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료제공 나주시)